2014년 9월 28일 일요일

[책/심리학/리뷰]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양창순



읽은 기간 : 2014 09 26 ~ 27

이 책은 나온지 좀 됐네.
이 책 역시 저니맨과 같은 날에 주문해서 받아낸 책이다.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서적의 경우에는 심리학분야 서적 중에 제목이 참 맘에 들어서 고르게 되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제목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이 책을 다 읽으면 나도 까칠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니 까칠하게 살 자신이 더 없어지게되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남에게 더 잘해줘야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책을 잘 파악하지 못한 건가??' 싶었지만
책 맨 위를 보면 이렇게 쓰여있다.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아하! 내가 제대로 이 책을 읽은 것이었구나.
정말 열심히 책을 읽었고 맘에드는 구절을 적어놓았다.
이 구절들을 여기에 올리고도 싶지만!!
모두 책의 챕터별로 어울리는 내용들이라 따로따로 두면 되게 이상해보인다.

이 책의 내용에는 수많은 사례들이 들어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지은이가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님이시기 때문이다.
많은 사례들 덕분에 책을 읽을때 이해를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또 사례들 중에는 나와 비슷한 사례들도 있어서 깜짝깜짝 놀랐다.
대부분의 자신의 고객에 대한 사례를 드는 책들에서는
결국에는 '내가 대단해서 이렇게 사람을 바꿨다!'와 같이 맺어지는데
이 책은 그렇게 맺어지지 않고 단순히 사례 선에서 끝이 나서 되게 좋았다.
또 내가 고등학교때 하던 고민들이 굉장히 좋은 고민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와 같은 고민들 말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한가지 말은 궁극적으로 소크라테스의 명언과 같다.

"너 자신을 알라."

나 자신을 제대로 알면, 사람간의 관계 역시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난 아직 내 자신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자기계발서적 같은 느낌이 들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꽤 괜찮은 심리학 책인 것 같다.
타인의 감정과 마음을 어떻게 생각해봐야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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