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2014 10 31 처음으로 엄청나게 화냈다.


군대와서
처음으로
후임한테
엄청나게
화를냈다.

내가 맨날 웃으면서 대해줘서
호구같이 보였던건가...
무서운게 뭔지 보여줘야겠다.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필름/구름] 구름사진





 
 

남대문(숭례문) 위 구름
효성카메라에서 FM2 아이피스랑 아이컵을 사고나서 나오면서 찍었다.
구름들이 정말 이쁘게 펼쳐져있었고 
스캔된 거 보니 색감도 정말 좋다.
티없이 맑고 푸른 하늘도 좋지만
가끔은 구름도 껴있는 것도 이쁘고 좋다.

FM2 + FUJICOLOR C200 36컷

[필름/용산] 이웃집 토토로


 

용산 스튜디오지브리 입체조형전
이웃집 토토로
이 곳에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중에
유일하게 건진 사진이다.
토토로가 반쯤 잘려나간 것이
더 무섭게 느껴진다.

FM2 + FUJICOLOR C200 36컷

[필름/강남역] 슈퍼맨


 

강남역 10번출구 대로변
이 날 무언가 홍보를 하는데 그분들의 의상이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의 슈퍼히어로 의상이었다.
우스꽝스럽기도했지만 사람들이 무관심한 걸 보면서
이 분들이 더 작아보이고 되게 쓸쓸해보였다.

FM2 + FUJICOLOR C200 36컷

[필름/강남역] 공중전화


 

강남 교보타워 앞
공중전화
군인이다보니 공중전화가 보이면 반갑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에 나도 있다.

FM2 + FUJICOLOR C200 36컷

[필름/서울대공원] 주황색 꽃


 

서울대공원
주황색 꽃
35mm 판형의 조리개 1.4의 아웃포커싱은 이정도였구나.
단순히 아웃포커싱뿐 아니라 질감이나 꽃 자체의 느낌도 정말 좋다.

FM2 + FUJICOLOR C200 36컷

[필름/서울대공원] 미어캣


 

서울대공원
미어캣
서있는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손이 느려서 찍지 못했다.
기지개 켜고있는 것 같아서 귀엽다.

FM2 + FUJICOLOR C200 36컷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책/건축학/리뷰] 스페인은 가우디다 - 김희곤




읽은 기간 : 2014 10 20 ~ 10 21

내가 리뷰하는 책의 분야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하다.
심리학부터 건축학까지 별의 별 책들이 다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어서이다.
군인이라는 신분이라 발로 뛰면서 견문을 넓히긴 힘들고
사지방으로 견문을 넓히기엔 내 습관적인 손놀림 때문에 힘들어서
책을 잡고 견문을 넓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예전에 영어 읽기 공부한다고 토플 읽기 문제집을 샀었는데
그 때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여기저기서 가우디라는 이름을 듣고 조금 알아봤는데
이 사람의 작품들이 우리가 아는 그런 건물이 맞나 싶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교보문고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뭐 살지 보다가 스페인은 가우디다 라는 제목만 보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서 결재를 하게 되었다.

이 책역시 부제를 통해서 책의 내용을 유추해보자.
부제는 '스페인의 뜨거운 영혼, 가우디와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이다.
가우디는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이고, 그가 스페인에 지은
건물들에 대한 설명을 담고있다는 내용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사진이 많다는 점이다.
이 책을 만약 글로만 읽는다면 독자들은 참 괴로울 것이다.
물론 요즘 세상이 굉장히 똑똑해져서 옆에있는 휴대전화로
바로바로 찾아가면서 책을 봐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만은 않다.
그런데 사진들이 꽤나 많이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가우디의 건물의 생김새를 바로바로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뭐 가끔은 글보다 사진이 먼저나온다던지 사진이 글보다 먼저나와서
헷갈리게 할 때도 있지만 사진이 많아서 나는 그냥 좋았다.

리뷰 앞쪽에도 서술했듯이 나는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몰랐다.
그냥 신기하게 생긴 건물을 지은 사람이라는 것들만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우디라는 사람의 삶과 각각의 건축물들의
설계과정과 건축배경에 대해서 듣고나니 원래 내가 생각했었던
가우디의 건물들에 대한 생각인 '곡선형 요상한 건물'과 같은 생각들은
쏙 들어가게 되었다. 비단 곡선형 건물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각진 건물들도 있었다. 
또 건물을 지을 때 나름의 건축과정들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물론 건축물 자체도 다시 자세히 보니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또, 가우디라는 사람의 삶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한 분야에 매진한다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가.
바로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되고 이렇게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라는 것을 가우디라는 사람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어떠한 분야에 매진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아야겠다.

구성도 사진도 내용도 참 괜찮은 책이지만 
중간중간 반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지루할 때도 있다.

[책/사진/리뷰] 사진, 예술로 가는 길 - 한정식




읽은 기간 : 2014 10 16 ~ 10 19

항상하듯이 이 책의 내용을 책의 부제로 부터 유추해보면
'창조적 사진을 위한 실제적인 조언'
이란 부제로 볼 때, 사진을 가르쳤던 경험이 있는 저자가
우리가 사진을 고리타분한, 남들이 다 찍는 그런 사진이 아닌
창조적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실제로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도움이 되게 조언을 해준다는 유추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생각난건데
내가 아는 위대한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까
책을 읽건 뭘 하건 그다지 선입견이 없어서 그건 참 좋은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의 구분은 크게 세가지로 되어있다.
1. 창조석 사진을 향하여
2. 사진예술의 기본 성격
3. 직접적 조언 - 촬영에 앞서 생각해야 할 문제들
과 같이 구분이 되어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나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부분은
바로 '디지털사진'의 부분이 정말 조금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서점이나 어딘가에서 보았던 대부분의 사진관련 책들은
다 DSLR과 디지털화 된 사진의 편집방법에 대해서 나와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사진을 찍을 때 기계적인 조작에 의한 표현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되어있지 않다.

사진을 찍는 다는 행위와 사진을 찍으므로써 생기는 결과물에 대해서
굉장히 심도있게 생각해보게 해주고, 생각의 결과가 이 책에 녹아있다.

내가 사진을 찍으러 다닐 때만해도 이 책에서 얘기하는 그런 흔한 사진처럼
다들 가는 곳만 가려고 했고 뻔한 사진들, 다들 찍는 사진들만 찍으려 했다.
뭐라할까 유행하는 사진에 편승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점을 잘 짚어주었다.

또, 사진 한 장을 찍을 때에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말은 또 어디서 주워들어서
'운이 따라야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있었는데
'노력하는 자에게 운이 따른다'라는 말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여태까지 사진을 찍는 행위에 대한 목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게 좋긴 했는데
과연 무엇때문에 그 행위가 좋은건지 생각해보았는데
바로 '그 순간을 담는다는 것' 때문에 좋은 것이었다.
그 순간을 담고 언제든 그 순간 속으로 잠시나마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
그 것이 나에게 사진이 의미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무튼 참 사진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해준 책이지만
전반적인 서술이 매우 지루해서 읽기 힘들었고
아직 사진에 대해서 초보자여서 그런지 나와있는 사진들이
설명하는 것 처럼 굉장히 좋은 사진인가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들었다.

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책/행복/리뷰] 불평없이 살아보기 - 윌 보웬



읽은 기간 : 2014 10 13 ~ 10 15

역시 이 책도 부제들로 부터 내용을 유추해보자.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이라는 부제로부터
'21일동안 불평을 하지 않는다면 삶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 유추가 된다. 그리고 이 유추는 사실이다.

이 책의 구분은 총 4가지로 되어있는데, 
이 4가지의 구분은 1단원에서 지은이가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불평이 없어지는 각각의 단계들이다.
각 단계를 지은이는 이렇게 표현하고있다.
1.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2.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
우리가 불평없이 살기 위해서는 결국엔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을 하지 않는 경지에 까지 이르러야된다고 지은이는 이야기한다.

이 책을 사면 ( 나는 교보문고 택배로 받았다.) 
'불평제로밴드' 라는 보라색 건강팔찌 같은 것을 같이 준다.
책을 계속 읽다보면 이 밴드를 사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그 이유가 이들이 불평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 중에
한가지로 '밴드를 불평할 때 마다 반대쪽 손목으로 옮겨끼기'가 있다.
이게 초반에는 불평이 많아서 계속 옮겨끼니까 결국 닳을 것이고
그러면 끊어질테고,고로 이 밴드를 더 사서 불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라!
라면서 초반에 많은 부분에서 나오게 된다.

물론 불평없이 살아가기 위해서 소비해야할 최소 금액이라면
기꺼이 낼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는 초반부에는 역시 아직 불평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것을 보고 '장사치네 이사람들?'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이 것도 우리가 불평이 많아서 드는 생각이겠지만.

무튼 이 책 역시 초반에 '시크릿'이라는 책을 언급해서 그런지
굉장히 시크릿이라는 책과 비슷한 구성을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이루면 니가 원하는대로 다 될 것이다.' 라는 내용에
무언가를 =  불평 없이 살기 를 대입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참 불평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서비스직에 있다보니 생기는 불평들도 정말 많았고
굉장히 개인적으로도 사소한 불평들도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굳이 하지않아도 되는 불평들도 참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불평의 수를 최대한 줄이기로 생각했다.

처음엔 장사치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불평밴드도 그냥 한쪽에만 차고있었는데
막상 행동해보니 의식적으로라도 불평을 줄일 수 있게 된 것 같고
나름 만족하고 있다. 내가 장사치한테 걸린 건지 모르겠지만.
불평을 줄이고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평소보다 기분도 좋고 뭐랄까 마음도 무겁지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사자성어는 바로
"유유상종" 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친다는 것으로 
이 책에서도 불평이 없는 사람들끼리 결국에는 뭉치게 되고
불평이 없다보니 그들은 대부분 성공할 것이라고 한다.

이 책 역시 책을 덮고나서 많은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된다.
불평을 하던 것들이 과연 불평할만한 것들이었는지.
단지 내가 타인에게 위로를 받고, 관심을 끌기위한 것들이었는지
내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들 중에 불평이 얼만큼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같은 고민들을 해보게 되었다.

많은 고민을 해보게 해주지만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책의 구성은 아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 같은 것을 왕창 실어놓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홍보하기위해서 (물론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지만)
더 실어 놓은 것 같아서 나에게는 좋지 않게 보였다.
이 것도 불평인가?

+ 추가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을 써보겠다.

P229
우리는 행복을 '언젠가'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문제가 더 이상 없는 날은 당신이 마지막으로 숨을 내쉰 바로 그날뿐이다.
- - - 한문장 건너뛰고 - - - 
그러니 당신은 결정을 내려야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현재 있는 곳과 상관 없이 행복해지고 말겠다는 결정을.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책/행복/리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오연호


읽은 기간 : 2014 10 11 ~ 10 12

부제를 보면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라고 나와있다.

또다른 부제를 보면
'즐거운 학교, 자유로운 일터, 신뢰의 공동체가 숨 쉬는 행복사회의 비밀'
이라고 나와있다.

즉, 이 책의 내용은 행복지수 1위인 나라 덴마크로부터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사회 전체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의 구분은 크게 5부로 되어있고
1~4부는 덴마크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직장,사회 전반적 분위기
학교의 모습, 그들의 역사로 서술하고있다.
5부는 앞에서 바라본 덴마크의 장점들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려했던 정책들과
덴마크와 우리나라의 차이점에 대해서 서술한 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잠깐이나마 덴마크로의 이민을 생각해보았다.
모든 어떤 국가에 관한 책들이 그렇듯이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그 국가에 대하여 글을 쓰면 그 국가의 장점만이 그 책에 서술되게 되어있고
부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서술하면 부정적인 측면만 서술되게 되어있다.

물론, 내가 책의 긍정적인 부분들만 보게되어서 이민이 생각들 정도면
어떤 나라에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이민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지만(물론 맞긴하다..)
이 책은 좀 다른 느낌을 주면서 이민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런 사회가 정말 이상적인 민주주의 사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사회가 덴마크사회였다.

책을 읽으면 마음에 드는 글귀들을 내 독서노트에 메모하곤하는데
여기서는 메모하다간 책을 옮겨적을 것 같아서 그냥 메모를 하지 않았다.
덴마크인들이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이 부럽다고 생각이 되었다.

사실 요즘은 입대를 해서 덜하긴 하지만 밖에서 공부를 할때엔 등수에 되게 민감했었다. 
장학금도 걸려있고 취직도 걱정해야되고 걱정거리가 되게 많았기 때문이다.
저 걱정이 비단 대학교때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쭉 있었다는게 정말 싫었다.
항상 생각하는게 '내가 이 공부를 왜 해야하는거지??'라는 것이었고
단순히 '대학에 가면 다 잘될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했다.
그런데 대학에 가서도 같은 생활의 반복이었다.
'취직하면 잘 될거야'
이렇다보니 과연 '잘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고민을 많이하게 되었다.
또,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굉장히 많이 내려놓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목처럼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해준 
결국,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 책

그 책이 바로 이 책이고, 그래서 내용이 어찌되었든
나에게 참 좋은 영향을 끼치게 해준 책이다.


사실 이게 책리뷴지 이번 리뷰는 잘 모르겠지만
책읽으면서 느꼈던 점들과 생각했던 것들을 풀어놓는 것도
리뷰는 리뷰겠지 뭐.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책/다이어트/리뷰] 살 안찌고 사는법 -존 맥두걸


읽은 기간 : 2014 10 11 ~ 11 (하루만에!)

책 제목이 요즘 내가 하던 고민에 정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교보문고에서 장바구니에 바로 집어넣어버린 책이다.

'살 안찌고 사는법'

내 모든 리뷰에서 나오는 레퍼토리같지만
이 책에 있는 부제인
'배고픔과 싸우면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라는 말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존 맥두걸'이라는 사람이 연구해낸 다이어트방법
저자 스스로 밝히길 '맥두걸 다이어트'라고 하는 방법을
초반에 자세히 설명해준다.

'맥두걸 다이어트'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자면
원시사회부터 대규모 낙농업,축산업이 발생하기 전의
식사습관으로 돌아가는 방법이다.
즉, 육식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에서 나오는 음식들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시크릿'이라는 책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그 방법이 영향을 미친 사례들을
정말 무지막지하게 쏟아낸다.
내가 리뷰한 책중에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이 있는데
저 책도 사례가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이 책의 경우에는 사례가 거의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즉, 그만큼 사례가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웠다는 것?

또, 이 책의 저자는 '존 맥두걸'이라는 서양인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서술이 서양인들의 식습관에 대해서 서술되어있다.
내용들이 대부분 동양인의 식사를 추구하자는 느낌이었다.
탄수화물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과
지방은 먹으면 그대로 살로 가고, 정제탄수화물 같은 것 역시
지방이나 다를 바 없다는 점등을 알려주었다.

운동을 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단백질을 먹지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근육량 키우는데
어느정도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건강상으로는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많은 깨달음을 주긴 했지만 내용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간단하게 한줄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

"규칙적인 삶을 사는 채식주의자가 되면 건강해진다."

흠! 다들 아는 내용 아닌가??

[책/이별/리뷰] 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 - 채정호



읽은 기간 : 2014 10 09 ~ 10

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
상실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 심리학.

이 책을 리뷰하는게 참 많이 망설여지지만
이 또한 내가 겪은 일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이라 생각이 되어서
리뷰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나도 누군가와 이별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소중했던 누군가와 이별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좀 더 조언을 얻기 위해서 읽게되었다.

처음에 이 책을 고를 때는 내가 겪은 이별에 관한 내용들만
있을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세상에는 많은 이별이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일깨워주었다.
내가 이번에 겪은 이별 뿐만이 아니라
가족과의 이별, 친구와의 이별과 같은 것들 말이다.

무튼 책을 읽으면서 내가 현재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가
내 기준에서 올바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되었다.
여기서 나오는 여러가지 대처법들이라고 해야되나
마음가짐들이 참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말 다행인 건 이 책에서 나온 긍정적인 방향으로
내 마음과 감정들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와든 자신의 소중한 것과 헤어짐을 겪는 사람들이
한 번씩은 읽어보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물론 마음이 아픈 상태에서 책이 눈에 들어오겠냐마는..

이 책을 다 읽고난 다음에 든 생각은
이 책의 부제의 한 글자를 바꿔도 참 괜찮을 것 같다는 것이다.
'상실"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심리학'에서
'상실"할" 사람들을 위한 애도심리학'으로 말이다.
아픔에 대해 대처하는 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충격이나 여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책/에세이/리뷰] 한뼘한뼘 - 강예신


읽은 기간 : 2014 10 08 ~ 08 (하루만에!)

책의 맨 윗부분을 보면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라는 말이 쓰여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위의 문구에 정말 공감하게 되었다.
군대에 와서 많은 책을 읽고 있는데(아직 40권밖에 안되지만 총 100권이 목표다)
이제는 책의 부제나 표지의 간단한 설명을 보고도
이 책을 다 읽고난 다음의 느낌을 추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보기에 편안한 토끼 그림과 간단한 글이 서술되어있다.
글의 양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림을 보는데 눈이 아픈 것도 아니다.
책이 좀 두껍지만 양장본이라서 그런거지 실제로는 그렇게 두껍지도 않다.

책의 내용들은 뭐라고 해야할까
항상 보던 '힐링'관련된 내용들이 들어가 있긴 하다.
항상 듣는 '시간은 소중하고 지겨운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역동적이다.'
와 같은 말도 있는데 그림과 함께봐서 그런지 더 와닿는다고 해야되나
무튼 마음에 딱 드는 책이었다.

그래서 평소에 책을 읽으면 3~40분정도 되면 졸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잡고 1시간 넘게 졸지도 않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의 '톤'이라고 해야되려나 
그 책의 내용의 밝기? 맑은정도? 이런 것들이 나에게는 참 잘 맞았다.
표지에 나와있는 것 처럼 '힐링'이라는 단어와 '공감'이라는 단어가
이 책의 내용과 맞아 떨어지고 책을 읽으면서 
나와 이 작가간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느낌을 받아서
몹시 마음이 편해졌다.

제목을 내 맘대로 해석해본다면
마음의 어두운 부분에서 나 자신을
'한뼘한뼘'
올라오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잘 읽었다.

[책/광고/리뷰] 좋은 광고의 10가지 원칙 - 로버트 쇼어


읽은 기간 : 2014 10 09 ~ 09 (역시 하루만에!)

사실 이 책은 근무를 서면서 읽어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진 않았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에 나와있다시피
'좋은 광고의 10가지 원칙'이 들어있는 책이다.

책읽을 시간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목차만 읽는다면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광고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 점들이 있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되었다.
책의 종이 질도 되게 좋고 많은 처음보는 광고들이 들어가있다.

내가 읽으면서 힘들었던 점은
과거의 유명한 광고가 많이 들어있어서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어서 공감도 안되었던 점과
각각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좀 더 필요했다는 점이다.
또 우리나라의 광고는 별로 없었던 점도 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책의 내용이 주로 전반부에 치중되어있다보니
뒤쪽 원칙들로 갈 수록 내용이 줄어들어서
다 읽긴 했지만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래도 늘상 보던 광고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의 엄청난 고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고
내 친구는 이런일을 해야하는 구나
같은 생각도 했다.

많은 광고들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나에겐 읽기가 좀 힘들었던 책이었다.
책 두께가 좀 더 두꺼웠다면 읽기 힘들었을 책이라
이 정도 두께도 만족해야겠다.

광고 관련 친구들은 전공수업에서 다 배우려나...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다.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리코GR] 새롭게 하늘보기


 

새롭게 하늘보기
하늘의 중심에
내 카메라가 있고
내 머리가 있다!

[선릉/맛집/피자/파스타] 라피자노스트라


 
선릉역 피자집
선릉역 맛집

선릉역 1번출구
샹제리제빌딩 1층에 있는
라 피자 노스트라



냅킨이 귀엽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나 많았다.
아무래도 건물이 오피스텔이다보니
회사 직원들이 많이 왔다.



페스토 마르게리따
맛있다.
치즈도 죽죽늘어나고
화덕피자라서 그런지
도우도 맛있었다.

 

까르보나라
엊그저께 아웃백에서 투움바 먹고
크림파스타는 안먹어야지했는데
오늘은 땡겨서 먹었다.
투움바보단 덜 느끼해서 맛있게 먹었다.

엄마랑 같이 갔고
처음 가봤는데 꽤나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