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기간 : 2014 10 20 ~ 10 21
내가 리뷰하는 책의 분야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하다.
심리학부터 건축학까지 별의 별 책들이 다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어서이다.
군인이라는 신분이라 발로 뛰면서 견문을 넓히긴 힘들고
사지방으로 견문을 넓히기엔 내 습관적인 손놀림 때문에 힘들어서
책을 잡고 견문을 넓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예전에 영어 읽기 공부한다고 토플 읽기 문제집을 샀었는데
그 때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여기저기서 가우디라는 이름을 듣고 조금 알아봤는데
이 사람의 작품들이 우리가 아는 그런 건물이 맞나 싶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교보문고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뭐 살지 보다가 스페인은 가우디다 라는 제목만 보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서 결재를 하게 되었다.
이 책역시 부제를 통해서 책의 내용을 유추해보자.
부제는 '스페인의 뜨거운 영혼, 가우디와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이다.
가우디는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이고, 그가 스페인에 지은
건물들에 대한 설명을 담고있다는 내용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사진이 많다는 점이다.
이 책을 만약 글로만 읽는다면 독자들은 참 괴로울 것이다.
물론 요즘 세상이 굉장히 똑똑해져서 옆에있는 휴대전화로
바로바로 찾아가면서 책을 봐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집중력이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만은 않다.
그런데 사진들이 꽤나 많이 있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가우디의 건물의 생김새를 바로바로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뭐 가끔은 글보다 사진이 먼저나온다던지 사진이 글보다 먼저나와서
헷갈리게 할 때도 있지만 사진이 많아서 나는 그냥 좋았다.
리뷰 앞쪽에도 서술했듯이 나는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몰랐다.
그냥 신기하게 생긴 건물을 지은 사람이라는 것들만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우디라는 사람의 삶과 각각의 건축물들의
설계과정과 건축배경에 대해서 듣고나니 원래 내가 생각했었던
가우디의 건물들에 대한 생각인 '곡선형 요상한 건물'과 같은 생각들은
쏙 들어가게 되었다. 비단 곡선형 건물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각진 건물들도 있었다.
또 건물을 지을 때 나름의 건축과정들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물론 건축물 자체도 다시 자세히 보니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또, 가우디라는 사람의 삶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한 분야에 매진한다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가.
바로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되고 이렇게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라는 것을 가우디라는 사람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나도 어떠한 분야에 매진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아야겠다.
구성도 사진도 내용도 참 괜찮은 책이지만
중간중간 반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지루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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