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기간 : 2014 10 13 ~ 10 15
역시 이 책도 부제들로 부터 내용을 유추해보자.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이라는 부제로부터
'21일동안 불평을 하지 않는다면 삶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 유추가 된다. 그리고 이 유추는 사실이다.
이 책의 구분은 총 4가지로 되어있는데,
이 4가지의 구분은 1단원에서 지은이가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불평이 없어지는 각각의 단계들이다.
각 단계를 지은이는 이렇게 표현하고있다.
1.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2.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
우리가 불평없이 살기 위해서는 결국엔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을 하지 않는 경지에 까지 이르러야된다고 지은이는 이야기한다.
이 책을 사면 ( 나는 교보문고 택배로 받았다.)
'불평제로밴드' 라는 보라색 건강팔찌 같은 것을 같이 준다.
책을 계속 읽다보면 이 밴드를 사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그 이유가 이들이 불평을 없애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 중에
한가지로 '밴드를 불평할 때 마다 반대쪽 손목으로 옮겨끼기'가 있다.
이게 초반에는 불평이 많아서 계속 옮겨끼니까 결국 닳을 것이고
그러면 끊어질테고,고로 이 밴드를 더 사서 불평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라!
라면서 초반에 많은 부분에서 나오게 된다.
물론 불평없이 살아가기 위해서 소비해야할 최소 금액이라면
기꺼이 낼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는 초반부에는 역시 아직 불평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것을 보고 '장사치네 이사람들?'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이 것도 우리가 불평이 많아서 드는 생각이겠지만.
무튼 이 책 역시 초반에 '시크릿'이라는 책을 언급해서 그런지
굉장히 시크릿이라는 책과 비슷한 구성을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이루면 니가 원하는대로 다 될 것이다.' 라는 내용에
무언가를 = 불평 없이 살기 를 대입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도 참 불평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서비스직에 있다보니 생기는 불평들도 정말 많았고
굉장히 개인적으로도 사소한 불평들도 많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굳이 하지않아도 되는 불평들도 참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불평의 수를 최대한 줄이기로 생각했다.
처음엔 장사치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불평밴드도 그냥 한쪽에만 차고있었는데
막상 행동해보니 의식적으로라도 불평을 줄일 수 있게 된 것 같고
나름 만족하고 있다. 내가 장사치한테 걸린 건지 모르겠지만.
불평을 줄이고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평소보다 기분도 좋고 뭐랄까 마음도 무겁지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사자성어는 바로
"유유상종" 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친다는 것으로
이 책에서도 불평이 없는 사람들끼리 결국에는 뭉치게 되고
불평이 없다보니 그들은 대부분 성공할 것이라고 한다.
이 책 역시 책을 덮고나서 많은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된다.
불평을 하던 것들이 과연 불평할만한 것들이었는지.
단지 내가 타인에게 위로를 받고, 관심을 끌기위한 것들이었는지
내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것들 중에 불평이 얼만큼을 차지하고 있었는지
같은 고민들을 해보게 되었다.
많은 고민을 해보게 해주지만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책의 구성은 아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 같은 것을 왕창 실어놓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홍보하기위해서 (물론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지만)
더 실어 놓은 것 같아서 나에게는 좋지 않게 보였다.
이 것도 불평인가?
+ 추가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을 써보겠다.
P229
우리는 행복을 '언젠가'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문제가 더 이상 없는 날은 당신이 마지막으로 숨을 내쉰 바로 그날뿐이다.
- - - 한문장 건너뛰고 - - -
그러니 당신은 결정을 내려야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현재 있는 곳과 상관 없이 행복해지고 말겠다는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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